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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뽀걸즈>를 기억하는 방법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하나같이 입을 모아 호평했다. 공감대와 진정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는 뜻일 테다. 믿고 보는 영화 <땐뽀걸즈>의 매력 포인트 몇 가지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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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관찰자, 베넷 밀러의 영화 세계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사례는 많을 테지만, 논픽션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영화만 찍는 감독은 흔치 않을 것이다. 이미 벌어진 사건들, 그것은 다시 역사다. 이미 벌어진 사건들을 그대로 펼쳐놓지 않는 이상 재구성이라는 것은 모조품에 불과하다. 그 진리 앞에 영화 속 베넷 밀러의 모호한 시선은 빛을 발한다. 어떤 개입도 없이, 판단은 오로지 당신들의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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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들여다볼 것, <1987>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1987>의 연희가 시대의 변화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게 체념한 듯 묻는다. 그 뼈아픈 질문이 2018년, 오늘날의 모든 ‘연희’들에게 당도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시대와 역사를 마주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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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시를 쓰는 감독, 테렌스 데이비스의 <조용한 열정>

‘은둔의 시인’으로 불렸던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 테렌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 시인의 이야기를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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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 <남영동1985>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영화는 <1987>일 것. 덕분에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박처원이나 이근안의 행적이 연일 검색어 상단에 오른다. <남영동1985>는 故 김근태 의원이 고문기술자 이근안 등으로부터 고문당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고개 돌려서는 안 될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남영동1985>의 관람포인트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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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의 그녀는 적극적인 살인 교사범이었을까, 단순 종범이었을까?

19세기 캐나다의 유명한 살인사건에는 지금까지 미스터리로 남은 쟁점이 있었다. 당시 16세의 소녀 그레이스는 살인을 부추긴 악녀였을까,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방조했던 종범이었을까? 캐나다의 6부작 미니시리즈 <그레이스>가 그 해답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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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50주기, 영화로 그를 기리다

2017년 10월 9일은 꼭 ‘체 게바라’가 사망한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반세기가 되도록 수없이 회자하여 누구나 아는 이름이 체 게바라이지만, 정작 그 삶을 다 아는 이는 드물다. 체 게바라 삶의 궤적을 영화로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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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가장 잔인한 무기에 대하여, <라스트 홈>을 다시 보다

흥행과 상관없이 두고두고 다시 보게 되는 영화가 있다. 2000년대 미국 금융위기에 처참히 밀려난 사람들을 긴박감 넘치게 그려낸 영화 <라스트 홈>이 그렇다.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옷을 벗자마자 선택했고, 묵직한 카리스마로 강한 여운을 남기는 마이클 섀넌이 열연했다. 무엇보다, 그 어떤 폭력보다도 잔인했던 실화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 이야기를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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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랩의 전설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와 투팍의 불화, 그리고 비극적 죽음

1990년대 미국 동부를 대표하던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와 서부를 대표하던 투팍은 친구 사이였지만 심각한 불화를 겪다가 각각 저격당해 사망하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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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시인, 네루다를 다룬 영화 두 편

<일 포스티노>와 <네루다>는 모두 칠레의 대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모티프로 삼았다. 그러나 두 작품은 그의 일생을 지루하게 열거하는 전기 영화가 아니다. 차라리 네루다에게 헌사하는 일종의 ‘시’라고 해 두자. 이 멋진 두 편의 영화에는 우리가 몰랐던 진짜 네루다의 삶과 시가 함께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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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영화 커밍 순!

여름을 덮치는 태양의 뜨거움만큼 치열한 것이 있다면, 바로 올 하반기 국내 극장가를 덮칠 한국영화들의 라인업이다. 만만치 않은 한국영화가 한두 개가 아니다. 세계가 먼저 주목한 영화, 막강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시대극, 훌륭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까지. 거센 파도처럼 밀려올 한국영화의 물결을 타고 즐겁게 유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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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 곁에는 반드시 숨은 조력자가 있다

세계적인 작가를 조명하는 영화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 거기에 이들을 조력하고 영감을 불어넣은 숨은 공로자가 등장한다면 매력은 한층 배가된다. 지난 해 개봉작 <지니어스>를 포함하여 작가와 작가의 뮤즈 혹은 조력자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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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일런스>의 실존 인물 페레이라 신부의 일생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종교 영화 <사일런스>에 등장하는 페레이라 신부는 17세기 일본에서 고된 선교활동을 하다가 신앙을 버리고 배교자가 되어 당시 유럽 카톨릭 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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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몹시 매혹적인 위인전

어떤 사람들의 삶은 그 자체로 영화다. 그러니까, ‘진짜 영화’가 되었다. 가장 드라마틱한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미 정부를 상대로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 에드워드 스노든, ‘구글 어스’ 하나로 25년 만에 집을 찾은 사루 브리얼리, 비폭력 투쟁의 신화 마틴 루터 킹 같은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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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가든스(Grey Gardens)의 두 이디스(Edith)

세기의 아이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고모와 사촌인 이디스 부비에 빌 모녀. ‘빅 이디’와 ‘리틀 이디’로 불리며 낡은 저택 그레이 가든스에서 생활한 이들의 삶을 단순히 쇠락한 명망가 여성의 비극으로만 볼 수는 없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영감의 원천이 된 두 이디스의 삶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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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중국 단편영화 <44번 버스>

중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11분짜리 단편영화는 정의를 무시한 방관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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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그리는 두 천재 화가의 삶

위대한 화가를 그린 두 작품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그림과 그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야기,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과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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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악의 소프라노,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천재 배우 메릴 스트립이 음치로 악명 높았던 플로렌스 젠킨스를 연기한 영화 <플로렌스>. 실존 인물이었던 플로렌스 젠킨스는 2016년에 개봉한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의 모티프가 된 소프라노이기도 하다.